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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유와 조건

대구가 아프리카보다 더 더운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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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우리나라처럼 동고서저 지형으로 동·남부는 평균 고도 1600m의 고지대라 평균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선선하고, 중·서부가 덥고 습하다. 그나마 중·서부도 여름철 대구만큼 덥진 않다. 콩고민주공화국만 해도 내륙에 위치한 데다 넓고 평탄한 분지 지형이라 공기 흐름이 원활하고 해류의 영향으로 연중 28∼33도의 일정한 온도를 나타낸다. 다만 사막에 가까운 지역은 여름철 고온을 기록한다.

 

 

반면 대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극서(極暑)지역이다. 1942년 8월 1일 대구의 수은주는 40.0도를 나타내 지금까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대구는 2014년부터 아프리카만큼 덥다는 의미에서 ‘대프리카’라는 별칭을 얻었다. 요즘같은 시기에 태풍이 오지 않는다면 그 기록이 깨질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대구뿐 아니라 주요 도시의 한낮 기온이 대부분 35도 이상을 기록한다. 최근에는 ‘광프리카(광주)’ ‘서프리카(서울)’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얼마전 서울은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38.0도를 기록해 사막 도시 카이로와 같은 온도를 기록했다.

 

 

1. 한반도가 유난히 더운 이유로 높은 습도와 지형을 꼽는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기본적으로 습도가 높고, 공기 중 습도가 높으면 열을 가두기 때문에 습도가 낮은 곳보다 온도가 더 올라가기 때문이다.

 

 

 

2. 전 국토의 70%가 산지인 점도 여름철 고온의 주원인이다. 기본적으로 산이 많으면 대구 분지처럼 공기가 정체되고 푄현상 (공기가 높은 산을 타고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현상)이 발생해 고온 건조한 공기가 넘어오기 때문이며, 이때 기존 습도가 워낙 높다 보니 건조함이 사라지고, 고온 다습한 공기만 남기 때문이다.

 

 

 

3. 높은 도시화도 한반도가 아프리카만큼 뜨겁게 달궈지는 이유 중 하나다. 땅덩어리가 좁은 탓에 우리나라의 도시화 비율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스팔트와 고층 빌딩으로 인한 도시열섬 현상은 여름철 기온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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