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레이건 대통령과 예언가

martin & hyen 2018. 2. 25. 09:00
반응형

우리에게 미국의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은 배우에서 대통령이 된 사람으로 유명하다. 레이건은 1981년부터 1989년까지 재임했었다. 재임기간 동안 레이건은 아내 낸시의 치마바람으로 공식적인 행사를 예언가에게 의존한다는 의혹때문에 구설수에 오르곤 했다.



세계의 유명한 인물중에 아돌프 히틀러는 점성술사나 예언가에게 의존하여 작전계획을 세웠다는 일화도 있다.




레이건은 일상 생활에서도 그런 미신적인 믿음을 보였다고 한다. 호주머니 속에 늘 부적을 넣고 다녔고, 식사를 하기전에 왼쪽 어깨에 소금을 뿌린다는 정도는 애교에 가깝다.


이렇게 레이건이 미신이나 예언가에게 의존하게된 계기는 재임기간중 정신병자에게 저격되는 사건 이후라는게 중론이며, 그 실체가 들어난 것은 레이건의 비서실장이 퇴임후 회고록을 출간하면서 충격적인 사실들이 들어난 것이다.


비서실장의 회고록에는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일화들이 있다. 우선 영부인 낸시 여사는 점성술사에게 매월 고정적인 금액을 지불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대통령 공식일정에 대해 조언을 구했으며, 점성술사와의 통화를 위한 전용 전화까지 뒀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런 미국 보다 한수 위인가보다. 직무대행까지 했으니 말이다. 레이건은 심지어 대통령 토론과 연설, 회담일정, 암 수술 날짜까지도 예언가 또는 점성술사에게 의존했다고 한다.


이런 일이 벌어진 특별한 계기는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의 증언으로 밝혀지게 되는데, 점성술사 조앤 퀴글리가 레이건 대통령의 총격 사건이 일어난 1981년 3월 30일 당일 영부인에게 직접 '레이건에게 오늘 좋지 않을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했고, 실제로 총격 사건이 벌어지자 충격에 빠진 영부인이 점성술사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런 회고록이나 증언에도 레이건이 퇴임후 영부인 낸시 여사는 "점성술이 남편의 일정을 고려하게 하는 하나의 요소 중 하나였던 것은 맞지만, 정치적 결정에 점성술이 기반을 둔 적은 없다"고 밝혔다.


지금은 관련자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뒤라 미국 정치사에 의혹으로만 남아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