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세계에서 가장 큰 황금 불상

martin & hyen 2018. 2. 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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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은 근대화를 거치는 동안 강대국들에게 자국의 유산을 지키려는 노력들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화재들이 전리품이라는 이름아래 약탈을 당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도 해외에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되찾기 위한 노력은 진행중에 있다.




 현재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최고의 크기를 자랑하는 황불금상은 태국 방콕 왓 트라이밋(Wat Traimit)사원에 있는 '프라 붓다 마하 쑤완 빠띠마꼰‘으로 높이 3.04m, 무게 5,500kg에 이른다. 이 황금불상은 제작 연대가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않다. 그 이유는 혹시모를 약탈에서 보호하기 위해 황금불상의 존재를 비밀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황금불상이 태국의 첫번째 통일 왕조인 수코타이 왕조(1238~1438)시대의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을뿐이다.






▲ 이 황금불상의 황금 비율은 45Kg의 머리와 상투 부분이 순도 99%의 황금으로 이뤄져있으며, 몸자체는 40%, 이마와 턱부분은 순도 80%의 황금으로 이뤄져있다. 황금 자체만의 가격도 있지만 역사적인 가치를 고려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 될것이다.


황금불상이 세상에 알려진것은 1955년, 불상을 새롭게 지어진  법당으로 옮기는 과정에 작업자들의 실수로 땅에 떨어지면서 밝혀지게 되었다. 이는 외세에 의한 전란으로부터 수많은 불상들이 파괴되고 수난을 겪게되자 스님들이 황금불상을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석회 반죽으로 위장을 하였기 때문이다.




▲ 석회 반죽을 뒤집어쓴 황금불상은 적군뿐만 아니라 태국사람들도 태국내 길거리에 흔하게 있는 석불보다 못한 석회 반죽 불상이라 여겨 오랜세월 무사하게 보존될수 있었던 것이다.


우연한 실수로 황금불상의 실체가 밝혀진 해는 불교력 기준으로 2498년으로 2500주년을 앞둔 시점으로 태국은 축제분위기가 되었다. 그런데, 이 황금불상은 단순하게 황금으로 이뤄진것이 아니라, 그 완성도 면에서 정교했으며, 심지어 이동이 편리하도록 황금불상을 9개로 분리할수 있는 열쇠도 존재한다.  


수백년간 그 존재를 감추고 있었던 황금불상은 1991년 세계최대 황금불상으로 기네스북에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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