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우리의 인생도 임중도원하지 않을까

martin & hyen 2019. 2.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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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대학교수들이 사자성어를 발표하고 있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사자성어는 임중도원(任重道遠) 이다.


논어 태백편에 나오는 증자의 가르침(사불가이불홍의 임중이도원·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으로 ‘등에 진 짐은 무겁고 길은 머니 선비는 모름지기 도량이 넓고 굳세지 않으면 헤쳐 나가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이는 “현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구상과 각종 국내정책이 뜻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이 남아 있는데, 굳센 의지로 잘 해결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나라만이 아니라 내 자신의 삶도 그렇게 느껴진다. 뭐하나 시원하게 해결된 것은 없는데 갈길은 멀게만 느껴지는 것 말이다.


나 자신은 선비도 아니고 마음이 굳세지도 않으니 헤쳐나가기 더더욱 어렵게만 느껴진다. 내가 잘되야 나라가 잘되는 것인지. 나라가 잘되야 내가 잘되는 것인지 순서는 알 수 없으나 지금은 두가지 모두 어려운 시기임에는 분명한것 같다.


분명한 것은 판도라의 상자처럼 희망이라는 것에 기대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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