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위에 그는 왜 남의 차량밑에 누워 있었을까
[3줄 요약]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차를 출발하려다가 마침 차 앞에 쓰러져 있던 남성을 차 바퀴로 밟고 지나가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후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대리기사는 교통사고가 아닌 단순 사고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차주는 자신이 운전하지 않아 사고와 관련이 없으며, 피해자는 누구에게 맞은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CCTV 확인으로 차주의 음주운전으로 확인됐다.
연말, 연초 술마실 꺼리는 너무도 많다.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먹는다. 강화된 음주운전으로 주중에는 술자리가 현저하게 줄어든 요즘에도 술꾼들의 술자리가 만들어지면 술기운에 가까운 거리는 설짝 운전해서 가도 되겠지하는 패가망신적 유혹에 빠지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가보다.
혼자 죽기싫은 귀신이 붙은건지 나만 죽기는 싫다는 목숨 공유 마인드인 건지 참으로 이기적인 행동이다.
허나 이번사고는 참 어이없는 상황으로 저 사람은 왜 자동차 밑에 있었나?... 이다. 정상적인 상화에서는 운전하기전 차밑에 사람을 발견할 확률이높을텐데.
그도 술꾼이었나? 겨울날씨에 얼어죽거나 용하게 살아나면 입이 돌아갈터인데... 내 차도 아닌 일면식도 없는 다른이의 차량 밑에 목숨걸고 누워있었던 그의 속사정이 궁금해진다.
이 시국에 음주운전을 한 차주와 이 추위에 남의차 밑에 누워 있던 사람... 참으로 얄궂은 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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