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자의 살인인가 영혼의 살인인가
사람의 목숨은 영원하지 않지만,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꿈을 꾸웠고 앞으로도 인간은 영원한 삶을 갈망할 것이다.
인류는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과학의 발전을 급격히 발전시켜 왔다. 산업혁명 직전까지도 인간의 세상은 마치 마법과 과학이 혼제한 환타지 세상과도 같았다.
[지오바니 알디니 / 1762~1834]
그 실례로 19세초 이탈리아 과학자 지오바니 알디니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프랑켄슈타인의 모티브가된 인물이다. 그의 실험들은 신에대한 인류의 질문을 집대성 하듯이 괴기할 정도에 가까웠다.
[지오바니 알디니의 실험들]
주로 전기를 이용한 죽은 생물들로 개구리 또는 소, 말과 같은 가축에서부터 죽은 사람에게까지 광기어린 실험으로 이어졌다.
그에대한 에피소드 중에는 영국 법원에 기록된 조지 포스터 사건이 회자되고 있다. 법원의 기록에 따르면 조지 포스터라는 사람은 아내와 자식을 물에 빠지게 하여 죽인 혐의로 1803년 1월 18일에 교수형을 선고 받게된다.
교수형이후 그의 시체는 지오바니 알디니의 실험체가 되는데, 이 실험에는 당시 이름을 날리던 다수의 과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교수형에 처해진 조지 포스터의 시체에 전기 충격을 가해 그 반응을 보는 실험으로 조지 포스터의 시체는 전기 충격에 여러 가지 기괴한 반응을 하였다. 마치 죽은 시신이 다시 살아난 것처럼 말이다.
우연히도 이날의 실험이후 실험에 참여한 외과 의사가 집으로 돌아간 직후 사망하는 사간이 벌어지고 만다, 아마도 실험체의 반응에 정신적인 충격을 입은 듯 하였다. 그러나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을 통하면서 망자에 의해 살해된 듯 각색이 되어 퍼져 나갔다.
이런 이야기들은 프랑스 의사 가브리엘 보리외의 실험과 맞물려 더욱 기괴해졌다. 막 단두대에서 사형을 당한 죄수의 귀에 대고 이름을 부르자 마치 살아있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 나듯이 눈을 떳다는 이야기는 죽은자도 살인이 가능한 것처럼 외곡되었던 것이다.
마법이 사라지고 과학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지금도 우리는 우주를 생각하며 또 어떠한 우스운 상황속에 있었는지 알수는 없다. 그러나 지오바니 알디니의 해프닝처럼 미래에서 지금을 본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