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죽음을 부르는 영화 오멘

martin & hyen 2018. 3.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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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보다 해몽이기도 하고, 길조라는 말로 연예계에는 음반제작시 귀신관련 에피소드가 있어야 대박을 한다는 얘기까지 방송을 탄다. 이는 외국에서도 예외는 아닌것 같다.



특히나 사탄과 관련된 영화일 경우 더욱 괴기스러운 루머가 나돌기 마련이고, 영화의 성격상 더 신빙성을 얻고 있다. 


오멘이라는 영화는 요한계시록에 쓰인 666에 관한 통설, 즉 666이 악마, 적그리스도를 상징한다는 주장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동안 엑소시스트와 악마의 씨라는 영화도 같은류의 영화로 무시무시한 루머를 탄생시켰듯이 영화 오멘도 제작 전부터 개봉 후까지 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불길한 사건 사고가 계속 발생해 오멘의 저주라는 말까지 돌았다.




저주의 시작은 악마의 아들 데미안의 양아버지 로버트 쏜 역을 맡았던 그레고리 펙에게서부터 출발했다. 그레고리 펙은 서부극 <슛아웃> 이후 4년간의 공백 이후 연기 활동을 재개하려는 시기에 <오멘>을 선택했다. 그러나 촬영 두 달 전인 1975년 6월, 펙의 아들 조너선 펙이 머리에 총을 쏴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레고리 펙에게 생긴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같은 해 9월, 촬영을 위해 런던으로 향하던 그레고리 펙은 탑승했던 비행기가 대서양 위에서 번개에 맞는 아찔한 일을 겪었다. 비록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3일 후 같은 항공사의 비행기를 탄 시나리오 작가 데이비드 셀처 또한 비행기가 벼락을 맞는 황당한 일이 생겨 제작진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번개에 이어 그들을 기다린 것은 폭발이었다. 그레고리 펙을 비롯한 배우들과 제작사 간부들이 식사를 위해 예약했던 식당은 도착 1시간 전에 아일랜드 공화국 테러용의자들의 폭탄 공격으로 산산조각이 됐고, 근처의 지하철역도 일행이 그쪽으로 걸어가던 중 폭파되는 일이 발생되었던 것이다. 


뒤이어 발생한 사건은 더욱 충격적이게도 공항 장면을 위해 빌리기로 한 비행기가 이륙하다 새 떼에 부딪혀 사고가 발생했고 탑승자 4명 전원이 사망하기에 이른다.


가장 끔찍한 사건은 특수효과 담당자에게 일어난 사고일 것이다. 특수효과 담당자가 그의 여자 친구와 네덜란드의 어느 다리를 건너다 벌어진 추돌사고로 여자 친구가 사망한 사건이다. 이 사건이전 특수효과 담당자가 맡은 특수효과는 영화에서 사진작가의 목이 잘리는 장면이었는데, 그의 여자 친구가 이 사고로 몸이 절반으로 잘리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더욱이 사고가 난 지점에 있던 표지판에는 다음 마을까지 66.6 킬로미터가 남았다는 안내로 제작진들은 우연 이상의 공포를 느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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