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KFC 할아버지 동상의 저주

martin & hyen 2018. 10. 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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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변에서 한번씩은 보아온 KFC 할아버지 동상. 한때 시장표 치킨을 먹던 우리에게 바삭한 빵가루를 입혀 초딩 입맛과 어른 입맛까지 평정한 색다른 치킨을 선사했던 미국표 체인점이다.


헌데 이 할아버지 동상의 저주라 불리는 미스테리한 일이 전해져오고 있다. 


사건의 발생은 1985년 일본 오사카에서 출발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한신 타이거는 1935년 창단된 야구팀으로 오사카 일대 간사이 지방 사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다. 



일본의 야구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로 나뉘있었고 각리그에서 우승한 팀이 일본 시리즈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가운데 한신 타이거스는 센트럴리그에서 6번이나 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1965년 이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매번 고배를 마시며 일본 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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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연고지는 도쿄로 예전부터 도쿄를 라이벌로 여기던 오사카 시민들은 자존심이 상해 있던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1985년 10월 16일 한신 타이거는 센트센트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시리즈 진출이 확정되었다. 이에 흥분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 나오면서 축제분위기가 되었다. 일부 사람들은 도톤보리 다이브라고 불리는 오사카의 전통에 따라 도톤보리강에 뛰어들며 우승을 자축했다.



그러나 일부 흥분한 팬들은 한신 타이거스 선수를 닮은 이들을 강에 던지는 일까지 벌이지고 있었는데, 한신 타이거스의 타자 랜디바스는 미국인이었기 때문에 그와 닮은 사람을 찾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 그들은 KFC매장에 놓여있던 할랜드 샌더스 할아버지 동상을 콧수염이 닮았다는 이유로 도톤보리강으로 집어 던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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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한신 타이거스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행운은 여기까지였다. 


미스테리의 시작은 다음 시준부터 시작되었다. 전년도 우승팀이라기엔 너무도 무기력한 시합을 보여줬으며 이런 시합은 계속 이어졌으며 기록 또한 형편없었다.


여기에 구단주인 후루야 신고가 도쿄의 한 호텔에서 투신자살을 하게 되면서 KFC 할아버지 동상의 저주라는 소문은 시작되고 있었다.


이후 한신 타이거스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2009년 오사카시에서 도톤보리강을 청소하면서 KFC 할아버지 동상의 일부가 발견되어 팬들은 저주가 풀리길 기대했으나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듯하다. 



이후 열성팬들은 도톤보리강에서 KFC 할아버지 동상의 잔해를 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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