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항상 아픔으로 자리잡은 세월호 사건이 이제는 제대로, 상식적으로 조사되기를 기대하면서, 세월호 사건때 충격을 안겨준 선장과 선원들이 제일 먼저 도망간 어처구니 없는 유사한 오세아노스호의 침몰 사건을 알아보겠습니다.
1991년 8월 4일 발생한 여객선 오세아노스호 침몰사고는 남아프리카 이스턴 런던에서 승객 571명을 태우고 출항하여 더반으로 가는 중에 폭풍을 만나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문제는 단순 폭풍 때문이 아니라 인재가 한몫을 했기 때문입니다. 폭풍으로 인해 초기 하수장치가 고장나 악취가 난다는 승객들의 신고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수리를 방치한게 주요 원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선수와 발전기실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오세아노스호의 기관장이 선장에게 보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세아노스호의 선장은 일부 승무원과 승객들 몰래 구명정을 타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한것입니다. 세월호와 너무도 유사한 상황입니다.
다행이 오세아노스호의 몇몇 승객들이 이상한 상황을 알아차렸고, 여객선내에서 일하던 클럽 가수의 기지로 대피훈련을 가장해 큰 혼란없이 대처하면서 구조 요청에 성공하여 남아프리카 해군과 공군에 의해서 승객 571명을 전원 구조된 사건이다.
참으로 어처구없는 행동이다. 어찌 선장이 배를 버리고 탈출할 수가 있단말인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세아노스호의 침몰사고는 사고라고 할 수 있지만, 세월호는 참사로 구분지어야 한다. 단지 선장과 승무원들의 파렴치한 행동만으로 그쳤었다면 세월호도 전원 구조될 수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세월호는 수수께끼같은 상황의 연속이었다.
참고로 오세아노스호의 용감했던 클럽 가수는 지금도 선상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승무원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는 한 여객선은 정말 안전하고 쾌적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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