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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추억

추억의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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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여년이 훌쩍 넘은 시간이 흘렀다. 보조바퀴를 떼기 위해 몇일이 더 걸렸다.


누구나 한번쯤은 어렵게 자전거를 배우던 시절이 있을 것이다. 알고나면 우습던 기억이 되어 버리는 이야기...



특히나 내 자식이 처음 배우는 자전거는 더 애착이 간다. 네발자전거라는 특수한 자전거라 더욱 그럴것이다. 막상 타는법을 가르치려하니, 나의 옛 기억을 떠 올리며 쉽게 가르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도, 결국 남들이 그랬듯 나도 똑같은 상황이 되어 버리고 만다.


자식이 여러명이면 경험도 배가 되며, 똑같지는 않다. 같은 상황.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된다고 하듯이, 이런 경험은 본인들도 기쁨이 되겠지만, 지켜보는 부모로서도 기쁨으로 기억된다. 생각만 해도 미소가 절로 만들어 진다.


큰딸아이와는 다르게 아들은 바로 실전에 돌입했다. 별말없으면 몇일 배운 아이와 같다. 그나마, 이런 동영상을 남겼는지라 엄청 다행이라 생각되었다. 딸아이가 네발자전거로 배운 이후로 5년이 지난 시간이다.


큰딸아이 때는 캠코더라는 저가형 기록장치가 있었으나,그날은 사진만이 남아 있고, 아들아이는 스마트폰이 대체하였지만, 화질은 스마트폰이 더 나아 보이고 이동성도 뛰어나다.


항상 느끼지만... 사진은 영원히 남는 기록이다. 요즘은 파일형태로 저장하고 편집하니 더욱 그렇다. 그러나, 동영상은 짧지만 더 강렬한 기억을 선사한다.


오늘도 자전거라는 지난 추억을 올리며, 미소를 만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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