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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무명화가로 살다가 1920년 결핵으로 인한 뇌수막염으로 세상을 떠난 모딜리아니. 그의 불운한 일생과는 다르게 현재 모딜리아니는 작품은 한 점에 수백억 원을 호가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화가중에 한 명입니다.
우리에게는 친숙한 모딜리아니의 작품들은 목이 긴 초상화입니다. 그런 그의 작품활동 중에 조각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910년 화가로서의 성공에 불안을 느낀 그는 조각가로 전업을 시도하게 되지만, 육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던 조각 작업은 4년여 만에 막을 내리고 맙니다.
잠깐동안 작업했던 그의 조각작품들은 걸작품으로 인정 받았으나 오랫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모딜리아니 조각품들이 1984년에 레그혼의 한 운하에서 대리석 두상 3점이 건져지면서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 조각작품들은 그 지역의 학생 3명이 장난으로 만든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헤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또한 2017년 이탈리아의 제노아에서 개최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특별전에 출품되었던 21점의 그림 중에서 20점이 가짜로 밝혀지는 일까지 벌어져 예정 마감일 보다 사흘이나 앞당겨 전시가 끝나고 말았다.
수많은 '비운의 천재'들이 그랬듯이, 대중은 늘 천재를 잃어버린 뒤에야 그들의 재능을 알아보게 되나 봅니다. 안타까운 현실은 상업적인 환경이 그들의 작품 내면보다는 가격에 더 놀라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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