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국의 만능 엔터테이너 찰리 채플린. 그는 가끔씩 일본을 방문했다고 한다. 찰리 채플린이 일본을 접하게된 동기는 그의 비서중에 일본인 고노 도라이치를 통해서 일본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그런 찰리 채플린의 일본 방문중 1932년의 방문은 그에게 인생을 마감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방문이었다. 이유는 그 당시 일본의 수상인 이누카이 츠요시와의 만남이 예정되 있었기 때문이다.
1932년 일본에서는 육군과 해군 예비역 장교 6명의 주도로 5.15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이들 일본군부 청년장교들로 이뤄진 멤버들은 대부분 20대 중반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들은 악화된 일본경제로 국민의 생활이 어려워 진것이 당시 일본 수상인 이누카이 츠요시의 무능과 부폐에서 비롯된 것이라 판단했던 것이다.
이들은 이누카이 츠요시 수상과 찰리 채플린의 만남을 이용해 사살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찰리 채플린이 고베항으로 입국을 하게 되고, 수상은 채를린을 마중나가 수상관저로 가게되는 루트를 범행의 목표로 삼았다.
이런 함정에서 살아날 수 있었던 찰리 채플린의 행운은 고베항에서 수상관저로 이동하는 동안 채플린의 비서인 고노의 재치로 벗어날 수 있었다.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낀 고노는 채플린에게 수상관저로 가는길에 황궁을 둘러볼것을 권유하여 일본 수상의 암살 계획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수상의 암살을 실패한 청년장교들은 한달 후 직접 수상관저로 숨어들어 이누카이 츠요시 수상을 암살하게 된다.
찰리 채플린에게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일본여행. 채플린의 비서 고노의 재치로 고비를 넘긴 채플린은 이후에도 여러번 일본을 방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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