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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같이살래요 [등장인물 / 캐릭터]


박효섭 유동근

(60대초반) 수제화 매장의 주인 겸 명장. 평생 직업이 아빠인 천상 아빠.


누구에게나 쉬어 갈 그늘을 만들어주는 따뜻한 품성, 우직함과 진중함을 갖춘 아버지 박효섭. 특유의 뚝심으로 몇 십 년을 변함없이 한자리에서 수제화를 만드는 구두장이 인생을 살았고, 아내가 죽은 후 또 인생의 절반을 네 남매를 위해 제 속이 썩어 들어가든 말든 희생하는 속 깊은 아버지로 살아왔다.


어린 나이에 동생들을 키우며 엄마 역할을 해낸 듬직한 맏딸 선하, 똑똑한 머리로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라서 의대 진학 후 부잣집에 시집 간 둘째 유하, 그리고 티격태격하지만 집안에 밝은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쌍둥이 남매 재형과 현하까지. 효섭에겐 가족과 구두. 이 두 개가 전부였다.


하지만 평화롭던 효섭의 일상에 바람이 불어온다.

듬직한 남편을 만나기 바랐던 큰 딸이 철부지 연하 남자친구를 결혼상대로 데려오고, 한평생을 살아온 동네까지 개발 바람이 불어오고, 태풍처럼 36년 만에 잊지 못할 첫사랑 미연이 나타난다!! 그것도 위풍당당 빌딩주가 되어!!




이미연 장미희

(60대 초반) 천상천하 오만불손! 그러나 우아하고 파워당당한 빌딩주


오만하지만 상식적인 언행. 싸가지 없지만 정도는 넘진 않고, 독설을 퍼붓지만 듣고 보면 모두 옳은 말들이다. 그야 말로 팩트 폭격!


그러다보니 싸가지, 독설까지 매력으로 보이는 여자가 바로 이미연이다. 투자 하는 것마다 대박을 터뜨리고 미연이가 눈여겨 본 곳은 금싸라기 땅이 되었다. 그야말로 투자의 귀재, 마이더스의 손!


하지만 위풍당당 미연도 과거에는 굴곡이 많았다. 잘 나가는 사업가 남편은 회사가 부도나자 저만 살겠다고 해외로 도망쳐버렸고, 미연은 바닥에서부터 시작했지만, 특유의 투자 감각으로 승승장구하며 마침내 모두가 우러러보는 성공한 빌딩주가 되었다. 


그리하여 현재는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지만 허전한 마음은 왜일까.


미연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20대 때를 추억하기 위해 그 당시 아버지와 살던 집을 복원하기에 나섰고 그러던 도중, 자신의 첫사랑이자 한편으론 증오의 대상인 효섭을 만나게 된다.




박유하 한지혜

(33세) 효섭의 둘째 딸. 명석한 두뇌의 의대출신 돌싱녀


이성적이면서도 심장은 뜨거운 여자. 언니 선하가 엄마처럼 세심히 형제들을 돌봤다면, 유하는 살가운 표현보다 따끔한 충고가 먼저인 누나, 언니였다.


하지만 똑똑한 머리로 의대 입학한 유하는 누가 뭐래도 가족 모두의 자랑거리였다. 해아물산의 아들인 성운과의 결혼이후, 유하는 신데렐라로 불리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그렇게 의사의 꿈까지 포기하게 만든 성운을 사랑한 유하의 진심은 묻혔고, 유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성운 집안을 위한 사람으로 맞춰져갔다.


성운을 위해 참았듯 이제 유하는 사랑하는 딸 은수를 위해 모든 걸 참기 시작한다. 하지만 5살 어린 은수를 엄마도 없이 유학 보내란 성운 집안의 결정에 결혼생활은 결국 깨져버리고 말았다. 


다시 집으로 은수의 손을 잡고 돌아온 유하. 가슴속에 평생을 지켜야만 하는 비밀을 가지고 다시 예전의 유하로 돌아가려는데... 뜻밖에 은태를 만났다.




정은태 이상우

(36세) 자한병원 내과전문의. 해외 의료봉사에 앞장서는 까칠한 닥터. 성격은 진상, 실력은 최상. 오만하고 싸가지 없고 제멋대로인 미친개!


외부에선 은태를 놓고 이렇게 부르지만 은태는 이 별명을 오히려 즐긴다. 이 별명 덕에 병원 내에서 자신을 건드리는 의사들이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은태는 사실 끔찍한 조카바보에 누나에겐 다정다감, 환자들에겐 인자한 부처님 그 자체다.


돌아가신 아버지는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며 해외의료봉사에 앞장섰던 정덕현 의사. 한 때는 환자를 돌보느라 가정에 소흘한 아버지를 원망했던 은태지만,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비로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다만 은태의 독신주의 성향은 더욱 강해졌다. 결혼은 NO, 연애는 YES! 아버지처럼 괜히 결혼해서 가정에 상처주지 않고, 의료인의 길만 가리라!! 


그렇게 몇 년 동안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봉사에만 몰두하던 은태는 자한병원의 이사장인 매형 찬구의 요청으로 잠시 자한병원에 들어오게 되는데...




박선하 박선영

(36세) 효섭의 장녀. 4남매의 언니, 누나이자 엄마. 패션회사 과장. 착하다. 이름처럼 선하다. 누가 봐도 내강외유. 현모양처 타입.


회사에서는 유능한 커리어 우먼, 집에서는 자식 같은 동생들 챙기는 엄마. 이처럼 선하는 회사와 집만 뛰어다니며 청춘을 다 보냈다. 


그러던 선하가 ‘나도 결혼 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에 휩싸인 순간, 회사에서 만난 6살 연하 경수와 불꽃같은 사랑에 빠졌다.


선하가 원하던 기댈 수 있는 듬직한 남자는 아니지만, 어리고 철부지 같은 성격마저 귀엽게 느껴지는 경수와 알콩달콩 연애를 하던 선하. 내심 경수와의 결혼을 기대하는데...


마침내 경수의 프러포즈를 받았다! 이제 드디어 시집가려나 싶은데...




박재형 여회현

(27세) 효섭의 4남매 중 유일한 아들. 현하의 쌍둥이 오빠이자 취업준비생


잘 생기고 건장한 대한의 남아. 효섭을 닮은 진중함에 선하의 푸근함, 유하의 단단함과 현하의 깡까지. 가족들의 성격을 고루고루 잘 빚어 내놓은 거 같은 사람이 재형이다.


학창시절에 재형은 준수한 외모와 따뜻한 성품, 자신감과 열정으로 반짝반짝 빛이 났다. 


그랬던 소년이 어느새 제대와 졸업을 거쳐 스펙과 취업에 치여 사는 헬조선의 근심 많은 청년이 되었고, 반복되는 취업실패를 겪으면서, 아버지처럼 평범하게 사는 게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박현하 금새록

(27세) 효섭의 막내 딸. 재형의 쌍둥이 여동생이자 잘나가는 알바퀸.


꼬리 백 개는 달린 천상 여우 구미호. 사실은 제 꾀에 제가 당하면서 결국 꼬리 한 개도 제대로 간수 못하는 귀여운 허당 여우다.


모든 사람의 시선을 빼앗는 늘씬한 미모의 소유자지만, 정작 집안에서의 실상은 쌩얼에 츄리닝 바지가 익숙한 그야말로 건어물녀! 


5분 먼저 태어난 쌍둥이 오빠 재형과는 얼굴만 봐도 으르렁거리는 현실 남매로 뭐든 정반대. 취준생인 재형과 달리 현하는 일찌감치 성공적인 취집을 목표로 마이웨이 노선을 선택했다. 


집안에 손 벌리지 않고 꿈을 이루겠다 이곳저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덕에 지금은 자신의 앞가림은 스스로 하는 웬만한 직장인보다 잘 버는 알바퀸이기도 하다.




최문식 김권

(27세) 미연의 아들. 인테리어 회사 개발팀의 팀장으로 갑질이 주업.


빌딩주 미연의 금수저 아들. 부자 엄마 덕에 문식은 언제나 천상천하 절대 갑이다. 거기다 타고나길 욱하고 제멋대로에 놀기 좋아하고, 단순하다.


플러스로 소심, 쪼잔, 진상의 3대 특성을 고루 갖췄다. 한마디로 덩치만 크고 속은 덜 자란 미운 7살. 하지만 천상천하 유아독존 문식도 엄마 미연 앞에서는 한 마리의 순한 양이 된다.




연찬구 최정우

(60대 초반) 진희의 남편이자 은태의 매형. 현 자한병원의 이사장


목청 크고 덩치 크고 씀씀이도 큰, 겉보기엔 대장부 기질을 가진 천상 사내. 물건은 가장 비싼 게 제일 좋은 거고, 그래서 누리는 건 죄다 최고급 명품! 


자신이 명품 대하듯 남들도 자신을 최고 대접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졸부. 그러나 밖에선 잘 나가는 병원 이사장같이 보이는 찬구도 집안에선 나름 고충 많은 아버지일 뿐이다.


젊은 시절 열렬히 사랑했으나 지금은 하나부터 열까지 안 맞는 부인 진희, 물색없이 헤실헤실 웃기만하는 딸 다연, 그리고 쉽사리 자신의 사업을 도와주지 않는 깐깐한 처남 은태까지. 


그래도 눈치 하나는 국가대표고 잔머리는 세계 챔피언, 거기다 백번에 한 번 나오는 카리스마 있는 결단력까지!! 천상 비즈니스맨인 찬구.




정진희 김미경

(50대 중반) 찬구 부인. 은태의 누나이자 다연의 엄마.


여리여리, 나긋나긋한 천상여자. ‘한국의 슈바이처 정덕현’ 의사의 딸이자 은태의 누나로 찬구의 부인이다. 즉 자한병원 이사장 사모님!


젊은 시절 찬구의 구애로 열렬한 사랑을 한 후 결혼에 골인했지만, 글쎄 결혼하고 나니 보이지 않았던 찬구의 흠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결혼 전 호탕하고 남자다워 보였던 찬구가, 결혼 직후 무식하고 성질 급한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지금 진희는 과거 연인시절 찬구의 모습을 기대하는 건 포기한 상태다.


대신 딸인 다연이가 좋은 배필을 만나 결혼하고, 하나뿐인 동생 은태가 무사히 한국에 정착하는 것이 지상 최대의 목표가 된 진희. 


하지만 다연이가 자꾸 선 자리를 펑크 내고 딴 데 정신 팔려 있으니, 오늘도 진희는 연씨 집안 식구들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연다연 박세완

(27세) 찬구, 진희의 딸이자 은태의 사랑스러운 조카. 직업은 금수저


태어나 보니 금수저였다. 병원 이사장 아빠에 교양이 넘치는 우아한 엄마. 그리고 남동생이 둘이나 있는 다복한 가정.


필요한 건 다 사주는 아빠 덕에 욕심도 없고, 알아서 인생 설계해주는 엄마 덕에 의욕도 없다. 눈치 없고 사회성도 없는, 소심하고 소극적인 둔팅이.


예민한 고등학생 시절, 몸무게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갔던 때가 있었다. 다연은 친구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했고 늘 의기소침, 자신감이 항상 바닥이었는데... 


그런 다연을 구해준 건 인생의 아이돌 박재형이었다. 그냥 지켜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활력소 같은 존재! 그런데 그런 박재형과 다시 만났다!




차경수 강성욱

(30세) 선하의 애인이자 아미의 외동아들인 사랑꾼 마마보이. 패션회사 대리.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엄마인 아미의 기대와 애정을 한 몸에 받고 자란 외동아들. 그런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안 되는 머리로 꾸역꾸역 공부해 명문대에 들어갔고, 남들 취직난에 허덕일 때도 우량 중소기업에 당당히 입사했다. 


나름 건실한 청년 같지만 아미의 사랑을 넘치게 듬뿍 받아서인지 유독 마마보이 기질이 심하고 자기위주로 살아온 경수. 그런 경수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제 삶의 1순위가 되었다. 


그게 바로 회사에서 만난 상사 선하. 선하와 연인이 되고 아슬아슬하게 사내 연애를 해오며 행복한 경수는 마침내 프러포즈까지 무사히 마친다. 이제 엄마에게 선하를 소개시키기만 하면 되겠다 생각한 순간! 살짝 문제가 생겼다.




우아미 박준금

(50대 후반) 경수의 엄마. 아들을 끔찍이 여기는 아들바라기 엄마.


아들 부심이 하늘을 찌르는 이 시대에 흔하면서 또 흔하지 않은 엄마. 공무원이었던 남편을 먼저 보내고, 혼자여도 남부럽지 않게 아들 키우겠단 욕심으로 억척같이 경수를 키웠다.그 덕에 지금까지도 강남에 소형 아파트 한 채는 꼭 쥐고 있는 아미다.


경수도 명문대 졸업하고 나름 탄탄한 회사에 취직했으니 이제 장가만 잘 보내면 됐다 싶은데...


이때까지 엄마가 하라는 대로 척척 잘 해왔던 경수가 이상하다. 자기보다 나이가 6살이나 많은!! 거기다가 별 볼일 없는 집안의 맏딸인 선하와 만난다고 한다.


아들의 명문대 입학, 무사 취업, 성공적 장가까지 그랜드 슬램이 코앞인데, 경수의 사랑 때문에 아미의 계획에 빨간 불이 켜졌다.




마동호 박철호

(60세 초반) 효섭의 고등학교 동창.


효섭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오랜 친구로 현재 효섭의 매장 근처에서 식당을 하고 있다. 


눈치도 빠르고 은근 속물근성이 가득하지만 나름 잔정이 있고 은근하게 의리도 있는 편. 그렇기에 각자 살기 바쁜 세상에서 동창모임을 주도하고 친구들과 자주 연락을 하곤 해서 부인인 일순에게 핀잔 듣기 일쑤. 


그래도 일순과 부창부수, 찰떡궁합이다.




심일순 김예령

(50대 후반) 동호의 부인이자 동네마당발.


사장이자 남편인 동호가 밖으로 나다니기 좋아하니 남편을 대신하여 식당일을 똑 부러지게 책임지는 일 잘하고 괄괄한 여장부 스타일의 일순.


억세고 바른 말만 하니 동호는 그런 일순을 질색팔색 하지만 사실 일순은 인정 많고 속정 많은 아줌마이다. 정도 많고 손도 커서 항상 음식이라도 하면 효섭네까지 챙기니 효섭이네 4남매와도 사이가 좋은 편이다.




채은수 서연우

(5세) 유하와 성운의 딸


엄마 없으면 못 살고 아빠가 자랑스러운 꼬마 숙녀. 아빠가 일 때문에 바빠서 잘 놀아 주지 못해도 서운해 하기보다는 바쁜 아빠를 보고 싶어 하고, 엄마가 친할아버지 집에서 늘 긴장하는 것을 알기에 할아버지집 안 가도 된다고 말해주는 속 깊은 딸.


지금은 유하에게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보물이 은수다.




채성운 황동주


유하의 남편이자 은수의 아빠. 해아물산의 부사장으로 유하와 의대 재학 중 만난 캠퍼스 커플이었다. 유하와의 결혼을 위해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아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채희경 김윤경


성운의 누나. 욕심이 많고 머리도 비상하다. 동생 성운이 ‘무조건 유하와 결혼하겠다’ 라고 해서 유하를 가족으로 받아들였지만, 속으로는 유하와 효섭이네 가족이 ‘우리 집안과 격에 맞지 않는다’라는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양학수(양대표) 박상면


미연이가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인테리어 회사의 대표. 사람 좋고 일도 잘 한다. 미연이 이런저런 고민상담 및 부탁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고명진(고팀장) 최대철


선하와 경수가 다니는 패션회사의 팀장. 목소리는 크지만 그렇다고 늘 깐깐하게 구는 스타일은 아니다. 일처리가 미숙한 경수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유희준(유과장) 이지훈


문식이네 회사에 근무 중이다. 갖은 갑질에 항상 짜증을 내는 문식을 잘 보필하는, 참을성이 훌륭한 직장인이기도 하다.




김태우(김대리) 홍승휘


문식이네 회사에서 대리로 근무중. 김대리 역시 문식이의 갑질의 피해자이다. 재형이의 대학 선배이자 친한 형으로 취업 준비 중인 재형이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준다.




강영진 이칸희


일명 강박사. 자한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의사. 유하의 의대 재학시절 스승이기도 하다. 똑부러지고 당찬 여장부 스타일로 병원 이사장인 찬구에게도 할 말은 하는 의사다.




김동민 신정윤


자한병원 펠로우. 은태에게 일종의 가르침을 받은 후배이기도 하다. 은태가 해외봉사활동을 잠깐 접고 병원에 복귀하자 가장 실망한 인물 중 하나. 은태를 무서워한다.




지웅희 김우혁


자한병원 레지던트. 동민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까칠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환자만을 생각하는 은태의 모습을 보고 존경심을 가지게 되는 인물.




최수지(최간호사) 김수연


자한병원 간호사






[본 자료의 출처는 KBS 입니다.]